[유로2016] ‘우크라이나전 MOM' 크로스 “독일, 우승 위해 더 영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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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3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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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타피의 선제골을 도움 크로스 사진=연합뉴스(AP)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독일과 우크라이나의 경기에서 최우수 선수(MOM)을 차지한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는 승리에 취하지 않았다.

독일은 13일(한국시간) 프랑스 릴에 위치한 스타드 피에르-모루아에서 열린 유로 2016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우크라이나에 2-0으로 이겼다. 독일은 북아일랜드를 1-0으로 꺾은 폴란드에 골득실에서 앞서며 A조 1위로 올라섰다.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한 미드필더 크로스는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크로스는 전반 19분 프리킥으로 도움을 기록했다. 뮐러가 드리블 돌파로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 모서리 부근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수비수 무스타피는 크로스의 크로스를 골 에어리어 왼쪽 부근에서 헤딩골로 연결했다. 크로스의 오른발 크로스는 정확했다.

승리에도 불구하고 크로스는 침착했다. 경기 후 크로스는 유로 2016 홈페이지를 통해 "경기 초반 25분은 지배했다. 하지만 90분 경기를 치르다보면, 상대를 제압하지 못하는 시점이 찾아온다. 우크라이나는 공격적인 압박을 펼치며, 우리의 실수를 이끌어냈다. 하지만 마지막에는 팀이 하나로 뭉쳐 이를 이겨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객관적인 평가를 내놨다. 크로스는 "독일이 우승하기를 원한다면 좀 더 영리해져야 한다. 우리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기운을 대표팀에서도 이어갔다. 크로스는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과 기분 좋게 대회에 참가할 수 있어서 좋다. 승리의 기운을 계속 이어가서 좋지만, 착각하지는 않겠다. 이제 한 경기를 치렀을 뿐이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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