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16] 아이슬란드, 포르투갈과 무승부…헝가리도 오스트리아에 완승 ‘이변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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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5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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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16 포르투갈과 아이슬란드. [사진=연합뉴스(AP)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유로 2016에서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아이슬란드가 우승후보 포르투갈에 무승부로 맞섰고, 헝가리도 오스트리아에 일격을 가했다.

아이슬란드는 15일(한국시간) 프랑스 생테티엔 스타 드 조프루아 기샤르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6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포르투갈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유로 본선에 첫 진출한 아이슬란드는 우승후보로 꼽히는 포르투갈에 일격을 가하는 놀라운 경기력으로 무승부를 기록해 승점 1점을 챙겼다. 아이슬란드로서는 뜻밖의 값진 성과다.

반면 포르투갈은 충격에 휩싸였다. 1996년 대회부터 6회 연속 본선에 진출하며 우승을 노리고 있는 포르투갈은 손쉬운 승리를 장담했던 아이슬란드에 비기면서 승점 1점밖에 가져가지 못했다.

포르투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고 침묵했다.  특히 포르투갈은 상대보다 두 배 앞서는 볼 점유율에 27개의 슈팅을 시도했으나 심각한 골 결정력 부족으로 무승부에 그쳤다. 

포르투갈은 전반 31분 루이스 나니가 고메스의 낮은 크로스를 받아 득점으로 연결해 1-0으로 앞섰다. 포르투갈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우위를 점했으나 추가골이 터지지 않았다. 오히려 아이슬란드가 후반 5분 구드문드손의 크로스를 받은 비르키르 비아르나손의 오른발 슈팅으로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려 결국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앞서 열린 헝가리도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F조 1차전에서 오스트리아를 2-0으로 꺾었다.

헝가리는 후반 17분 라슬로 클라인헤이슬러의 패스를 받은 애덤 설러이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른 뒤 후반 42분 교체 투입된 졸탄 슈티베가 역습 상황에서 쐐기골을 넣었다. 

1972년 벨기에 대회 이후 무려 44년 만에 유로 본선 무대에 오른 헝가리는 지역 예선 무패 기록으로 본선에 진출한 오스트리아에 완승을 거두는 이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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