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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유일 6·25 참전 콜롬비아에 참전용사회관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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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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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부,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보답하기 위해 추진

아주경제 박준형 기자 = 국방부가 6·25 전쟁 당시 남미 국가로는 유일하게 참전한 콜롬비아에 참전용사회관을 짓는다.

국방부는 16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서 6·25 참전용사회관 기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6·25 참전용사회관은 6·25 전쟁 당시 병력을 파병한 콜롬비아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보답하기 위한 보은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콜롬비아는 남미 국가로는 유일하게 6·25 전쟁에 참전했다. 당시 5300여명의 유엔군 병력을 파견했고 이들 중 600여명이 부상을 입거나 전사했다.

6·25 참전용사회관은 보고타 한인회관 부지에 세워지며, 롯데그룹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 돈으로 건설된다. 한국전쟁 전시관과 한글학교 교실, 연회실, 강당, 도서관 등이 들어서며 내년 5월 준공 예정이다.

국방부는 “참전용사회관은 콜롬비아의 6·25 참전용사 및 가족의 복지와 한국·콜롬비아 양국 우호 증진의 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방부가 6·25 참전용사회관을 건설하는 것은 지난 2014년 태국에 이어 두 번째다.
 

콜롬비아 참전용사회관 기공식 [사진=국방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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