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28)가 JLPGA투어 니치레이 레이디스(총상금 8000만엔)에서 3년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신지애는 19일 일본 지바현 소데가우라CC(파72·길이656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였다. 신지애는 3라운드합계 12언더파 204타(67·69·68)로 일본의 아마추어 가쓰 미나미를 3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신지애는 우승상금 1440만엔(약 1억6000만원)을 받아 시즌 상금(7545만여엔) 랭킹 1위로 올라섰다. 2006∼2008년 KLPGA투어 상금왕에 오른 신지애는 2009년 미LPGA투어 상금랭킹 1위를 차지했다. 2014년 일본 무대로 진출한 그는 JLPGA투어에서도 상금왕을 노리고 있다. 한·미·일 LPGA투어에서 모두 상금왕에 오른 선수는 없다.
가쓰에게 2타 뒤진 3위로 최종라운드에 들어선 신지애는 13번홀까지 4타를 줄이며 전반에만 3오버파를 친 가쓰를 따돌리고 일찌감치 우승을 예약했다.
신지애는 이 대회에서 2014년부터 올해까지 3연패를 달성했다. JLPGA투어 한 대회에서 3년이상 연속 우승한 선수는 로라 데이비스(이토엔 레이디스 1994∼1996년), 애니카 소렌스탐(미즈노클래식 2001∼2005년)에 이어 신지애가 셋째다.
이보미(혼마)는 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이보미는 올시즌 개막전 이후 이 대회까지 11경기 연속 ‘톱10’에 들었다. 투어 신기록이다. 이보미는 개막전에서만 6위를 했을 뿐, 나머지 10경기에서는 모두 5위안에 들었다. 이보미는 그러나 상금랭킹 2위로 밀려났다.
한국선수들은 올해 열린 JLPGA투어 15개 대회에서 6승(이보미 김하늘 이지희 강수연 포함)을 합작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