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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무한도전' 영상 캡쳐]
물놀이 안전수칙의 중요성은 알지만 정확한 내용을 알고 있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실제 위험상황이 발생하면 당황하여 알고 있던 것도 잊어버리기 마련이다. 바다나 강, 워터파크 등 물이 많은 휴가지를 찾았을 때 안전한 물놀이를 하기 위해 몇 가지 안전수칙과 대처방법을 잘 숙지해 두는 것이 좋다.
국민안전처의 재난대비 국민행동요령에 따르면, 물에 처음 들어가기 전에는 손이나 발 등의 경련을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준비운동 할 것을 권하고 있다. 준비운동을 마치면 심장에서 먼 부분, 즉 '다리, 팔, 얼굴, 가슴' 등의 순서로 물을 적시고 들어간다.
물 속에 있는 도중, 몸에 소름이 돋거나 피부가 당길 때는 다리에 쥐가 나거나 근육에 경련이 일어나 물 속에서 위험한 상황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물에서 나와 몸을 따뜻하게 감싸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바다나 강은 물의 깊이가 일정하지 않고 갑자기 깊어지는 곳이 있을 수 있고, 강이나 계곡은 깊이가 얕아도 유속이 쎈 곳이 있으므로 주의해야한다.
또한,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면 주위에 소리쳐 알리고, 함부로 물 속으로 뛰어들지 않는다. 수영에 자신이 있더라도 가능하면 장대나 튜브, 스티로폼 등 주위의 물건들을 이용해 안전하게 구조하는 것이 좋다.
이어, 건강상태가 좋지 않거나 수영하기 전 음주를 한 경우, 몹시 배가 고프거나 식사 한지 얼마 되지 않은 경우에는 바로 수영하지 않는다. 수영 중에 '살려달라'라고 장난하거나 허우적거리는 흉내를 내면 실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주위 사람들이 장난으로 오인할 수 있어 구조가 지체될 수 있으므로 자제해야 한다.
한편, 어린이는 거북이나 오리 등 각종 동물 모양으로 된, 보행기처럼 다리를 끼우는 방식의 튜브에 앉아 물놀이를 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 튜브가 뒤집히면 아이 스스로 빠져나오지 못하고 머리가 물 속에 잠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고, 어린이는 순간적으로 짧은 시간 안에 사고가 날 수 있으므로 이 점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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