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기승 KISA 원장 "인터넷진흥원 명칭 변경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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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04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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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기승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 [사진 = 한국인터넷진흥원 ]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이름이 조직 업무의 대표성을 설명하는 데 부족하다는 점에서 기관명 변경이 필요하다 느낀다."

백기승 인터넷진흥원(KISA) 원장은 4일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KISA가 맡고 있는 일의 범위에 비해 기관명이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변경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9년 설립된 KISA는 한국정보보호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 정보통신국제협력진흥원이 통합돼 설립됐다. 안전한 유비쿼터스 사회 환경 조성과 인터넷 서비스 활성화 및 진흥, 방송통신 국제위상 제고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백 원장은 "인터넷 산업 진흥 말고도 정보보호와 사이버보안은 우리 조직의 또 하나의 중요한 축"이라고 설명하면서도 "다만 명칭이 변경되더라도 해외에서 인지도가 높은 영문 약자명인 KISA는 유지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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