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추자도가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됐다.
제주시(시장 고경실)는 추자도가 지난 5월 ‘올해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에 선정돼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기반시설 6개사업·27억8000여만 원이 투입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행정자치부는 섬 전문가, 관광전문가, 기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올해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섬으로 전국 33개의 섬을 테마별로 선정했다. 그 중 제주에서는 유일하게 추자도가 선정됐다.
테마별로는 △놀-섬 7곳 △쉴-섬 12곳 △맛-섬 2곳 △미지의-섬 11곳 △가기 힘든-섬 1곳이 각각 뽑혔다.
‘미지의 섬’으로도 불리는 추자도는 다양한 올레길이 조성돼 있다. 특히 한 폭의 수채화처럼 크고 작은 섬들이 올망졸망 늘어서 있는 것도 장관이다.
여기에다 섬 주위 모든 지역이 낚시터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천혜의 입지를 보유, 전국 최고의 낚시터로 각광을 받고 있다.
굴비하면 추자도를 연상할 정도로 참조기를 잡는 유자망어선들이 가장 많은 지역이기도 하다. 계절에 따라 주변 해역에서는 삼치, 방어, 멸치, 붕장어, 볼락, 참돔, 돌돔, 볼락 등 다양한 잡히고 있다.
제주항에서 추자도까지는 약 1시간 30분가량 걸린다. 도민은 물론 관광객에게도 운임지원을 해 주고 있어 본인부담 편도 1만1000원 정도면 추자도를 방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추자도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올해 △찾아가고 싶은 섬 3개사업 11억5200만원 △도서민 및 방문객 운임지원 2개사업 15억2000만원 △해양보호구역사업 1억4200만원 등 모두 6개사업에 27억 8300만원을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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