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택배시장 상반기 29조원 43.4%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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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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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의 올 상반기 택배물동량이 132억5000만건으로 전년동기대비 무려 56.7% 성장했다. 택배매출액은 1714억6000만위안(한화 약 29조)으로 이 역시 전년대비 43.4% 늘었다.

중국 증권시보는 국가우정국 마쥔성(馬軍勝) 국장이 최근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또한 상반기 같은 도시 간의 택배 업무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4.2%, 업무량 비중은 24.5%를 차지했다. 다른 도시 간의 업무는 매출액의 54.0%, 업무량 73.4%를 차지, 해외 및 홍콩마카오대만 지구와의 업무는 매출액의 11.5%, 업무량 2.1%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택배시장은 2011년 이후 초고속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2011년의 전년대비 물동량 증가율은 57%였고, 2012년은 55%, 2013년은 62%, 2014년은 52%였다. 지난해 중국의 택배 건수는 전년대비 48% 증가한 206억건이었다. 이같은 고성장이 올해에도 역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현재 중국의 택배시장에서 가장 큰 시장 점유율을 확보한 업체는 민간 기업인 순펑(順豊)과 중국우정그룹의 자회사인 EMS중국쑤디서비스(EMS中國速遞服務公司)다. 이 밖에 선퉁(申通), 위안퉁(圓通) 등 민간 택배사들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며 고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 상반기에는 순펑과 위안퉁이 상하이A주에 우회상장했다. 우회상장을 통해 모집된 자본을 물류망확충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중국 최초의 민영 택배사인 선퉁은 지난해 12월 우회상장했다.

한편 마윈 알리바바 회장은 지난달 13일 개최된 한 물류서밋에서 "중국의 택배 물동량은 향후 10년간 5배 증가할 것이며 1000만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10년후면 중국 택배산업은 하루 3억건의 박스를, 연간 1000억건의 박스를 처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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