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일본 장애인 시설에서 칼부림을 벌인 용의자는 26세 남성으로, 이 시설에서 과거 근무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NHK 등 현지 언론이 26일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30분께 도쿄 사가 미하라시 미도리구 소재 장애인 시설에서 칼로 환자에게 상해를 입힌 사람은 이 시설의 전 직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용의자를 체포해 범행 이유 등을 캐묻고 있다.
용의자는 이날 새벽 장애인 시설 '쓰구이(津久井)야마유리엔'에 흉기를 든 20대 남자가 침입해 난동을 부렸다. 경시청에 따르면 그 과정에서 최소 15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부상했다.
부상자 가운데 26명은 곧바로 인근 병원에 후송됐으나 20명은 심정지 상태로 도착하는 등 대부분 중상인 것으로 나타나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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