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시의회 박은경 의원이 28일 영동고속도로 안산휴게소 설치와 관련해 주민 의견을 청취하고,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박 의원은 의회 도서자료실에서 안산시 건설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진출입 도로 선형 변경을 요구하고 있는 주민들의 의견을 시가 적극 수렴, 한국도로공사와 경기도시공사가 사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도로공사와 경기도시공사는 631억여원을 들여 서창 분기점에서 용인휴게소 구간인 선부동 산1-1번지 일원에 휴게소 1동과 주유소 2동, 충전소 2동을 갖춘 영동고속도로 안산휴게소를 건립 할 계획으로 있으며, 현재 이와 관련한 국토교통부의 ‘도로구역 결정(변경) 및 지형도면 고시’ 열람이 진행중이다.
하지만 해당 지역 주민들은 신설 될 휴게소에서 영동고속도로로 진입하는 도로가 고시안대로 추진될 경우, 휴게소 우수 배수로 인한 농경지 피해와 소음·대기 환경오염 문제 등이 발생할 수 있다며 진입 도로의 선형 변경을 요구하고 있다.
박은경 의원은 “사업 결정 과정에서 주민 의견 수렴 절차가 없었음에도, 현안대로 사업이 추진된다면 주민 피해와 환경오염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사업 계획이 변경될 수 있도록 시와 적극 공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 건설과 측도 고시 열람 기간인 내달 31일까지 주민 의견을 한국도로공사와 경기도시공사에 전달하는 등 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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