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8월 1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하락 마감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1.54달러(3.7%) 내린 배럴당 40.0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4월 20일 이후 최저치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마지막 거래일보다 1.37달러(3.2%) 떨어진 배럴당 42.16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원유 생산 증가에 따른 과잉 공급 우려가 나오면서 이날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따르면 지난달 회원국의 생산량은 사상 최고 수준을 경신했다. 먼저 이라크와 함께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유가 생산량을 최고 수준까지 올렸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공식 원유 판매가를 낮춰 원유 공급을 확대하고 시장점유율을 늘리겠다는 입장이다.
7월 기준 미국 내 오일채굴장치 44개가 새로 가동하기 시작한 것도 과잉 공급 가능성을 높였다.
미국의 금리 인상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금값은 소폭 올랐다. 미국의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10달러(0.2%) 상승한 온스당 1,359.60달러에 장을 마쳤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