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8월 1일(미국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마지막 거래일보다 27.73포인트(0.15%) 떨어진 18,404.51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76포인트(0.13%) 하락한 2,170.84에 마감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07포인트(0.43%) 상승한 5,184.20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유가 하락에 따라 에너지업종이 동반 하락하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나스닥 지수는 애플과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이 전체 주가 상승을 견인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알파벳과 애플 주가는 각각 1.2%와 1.7%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업종이 3% 이상 급락했다. 쉐브론과 엑손모빌은 각각 3% 이상 떨어졌다. 태양광 패널 제조업체 솔라시티는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와의 합병 소식이 나오면서 7.4% 하락했다. 테슬라 주가도 2%가량 떨어졌다.
경제 지표도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6으로 전달(53.2)보다 다소 낮아졌다. PMI 지수는 통상 50을 기준으로 시장을 평가한다. 다만 7월 미국 제조업 PMI 최종치는 52.9로 전달(51.3) 수치를 웃돌았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마지막 거래일보다 4.80% 상승한 12.44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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