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대표홈페이지 국산 오픈소스 SW 전격 도입

  • 예산절감, 중소기업 활성화, Start-up 등 일자리 창출 기여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가 대표홈페이지 개편 사업을 진행하면서 시민 의견과 시정 정보를 저장해 두는 데이터베이스를 관리하는 소프트웨어를 국산으로 전격 도입했다.

이번 국산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도입으로 4000여 만원의 예산절감과 중소기업 활성화, Start-up 등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전망이다.

시 소통기획담당관실은은 올해 1월부터 시 대표홈페이지를 개편하면서 세계적으로 사용자가 가장 많은 외국 제품을 사용해 왔다. 이 때문에 유지, 관리비용이 적지 않은데다 홈페이지 개편 시스템을 보강하는 것에 따른 막대한 추가 사용료를 지불해야 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 왔다.

부산시가 도입하려는 국산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는 수도권과 정부에서는 보급이 되고 있다. 부산에서는 그 도입사례를 찾기 어려운 제품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부산시는 해당 제품의 상담과 보급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와 여러 차례 의견을 교환한 후 제품의 안정성을 확신하고 이 제품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광역 지자체가 먼저 국산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전격 도입함으로써 부산시는 외산 일색인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국산 소프트웨어 장려와 공개소프트웨어 저변확대에 앞장설 수 있다. '글로벌 시티'를 지향하는 부산시로서는 토종 소프트웨어 육성과 국내 및 지역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펼칠 수도 있다.

김범진 부산시 시민소통관은 “부산시 대표홈페이지를 국산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DBMS)와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 기반으로 개편하게 되면 대표홈페이지 운영비 절감은 물론이고, 부산지역 업체에게는 협력사 제휴로 사업 확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연계해 지역 청년들에게는 공개 소프트웨어에 대한 무상 교육 기회를 제공해 새로운 일자리와 다양한 정보기술 창업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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