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이만킷 中 헝셩그룹 대표 "IPO로 한중 잇는 글로벌 엔터기업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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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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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이번 상장을 계기로 한중 문화산업을 잇는 교량 역할을 하는 글로벌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성장하겠습니다"

중국 헝셩그룹의 후이만킷 대표는 3일 서울 여의도에서 이 같은 IPO(기업공개) 포부를 밝혔다.이번에 상장하면 외국기업으로는 올해 들어 세번째 상장이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18일이다.

후이만킷 대표는 "헝셩그룹이 주력으로 하는 아동 문화 및 콘텐츠 사업은 다른 사업분야 보다 성장성이 뛰어나고 이용 대상도 광범위해 전망이 밝다"며 "이번 상장으로 중국과 한국에서 헝셩그룹의 영향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패밀리 엔터테인먼크 기업을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92년에 설립된 헝셩그룹은 중국 복건성 최대 규모 완구·콘텐츠 전문기업이다. 주요 제품은 플라스틱 전동완구, 봉제완구, 애니메이션 및 아동용품 등이 있다. 중국은 물론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한 상태다. 해외 파트너사인 디즈니, 마텔, 피셔프라이스 등 글로벌 콘텐츠기업과 협업하고 있다. 완구사업 매출이 전체의 67%를 차지한다.

헝셩그룹은 아동 문화 사업 외에 IP(지적재산) 기반 라이선스 사업, 스마트 교육사업, 3D 애니메이션 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 우수 IP 확보를 통한 OSMU(One Source Multi Use)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에 옮기고 있다. 로보티즈·모션블루 등 국내 기업과 함께 중국 완구 및 교육 시장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헝셩그룹은 상장 전부터 국내 애니메이션 '점박이2' 제작 투자, 게임개발사 YJM엔터테인먼트 지분 투자, EBS MOU(양해각서) 체결 등을 했었다.

또한 헝셩그룹은 자체 브랜드 개발을 통해 고부가가치 생산의 OBM(독자적 브랜드 제조 판매) 구조로 개편하고 자사 브랜드 매출 비중을 65%로 늘렸다. 지난해 매출액은 201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92억원 285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헝셩그룹의 총 상장예정 주식 수는 8073만5294주이며 이중 공모 주식 수는 2000만주다. 주당 공모희망가밴드는 3400원 ~ 5300원이며 공모자금은 총 680억원 ~ 1060억원이다. 공모자금은 신규 IP 개발 및 확보, 스마트토이 생산 설비 등 연구개발과 시설투자에 활용될 예정이다. 청약은 8일부터 이틀간 진행되고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보통 공시주관이 2년이지만 신한금투는 4년간 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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