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라운지] 러시아, 104년만에 가장 적은 선수로 나간다…389명중 271명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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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0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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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약물 스캔들로 인해 389명 중 118명 출전금지 확정 '최소 선수 출전' [사진=연합뉴스AP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러시아가 금지 약물 파문으로 인해 104년만에 가장 적은 선수로 올림픽에 출전한다.

5일(한국시간)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리우올림픽에 271명의 러시아 선수가 출전한다고 발표했다.

AP등 외신들은 IOC가 리우올림픽 개막식을 하루 앞두고 “271명 선수가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소속 팀을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당초 러시아가 제출한 대표팀 엔트리는 389명. 러시아가 정부차원의 도핑을 시행했다는 의혹을 받은 선수 118명은 이날 결국 출전이 금지됐다.

IOC는 세 명의 전문위원회를 구성, 리우올림픽에 개인 자경으로 출전을 신청한 러시아 선수들의 출전 허용 여부를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

러시아는 이로써 1912년 스톡홀름 올림픽에 선수 159명을 내보낸 이후 104년만에 최소 규모를 기록했다. 앞서 스톡홀름 대회 이후 올림픽에 참가하지 않다가 소련 시절인 1952년 헬싱키 대회에 295명의 선수를 파견한 바 있다.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육상과 역도에서는 일찌감치 러시아 선수들의 출전이 금지 되며 장대높이뛰기 스타 선수 이신바예바 등이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그러나 러시아는 복싱, 사격, 유도, 테니스, 배구, 수영, 핸드볼 등은 도핑파문에도 불구하고 리우행이 허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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