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 마네 가힌샤 주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남자축구 C조 3차전에서 후반 32분 터진 권창훈(22·수원)의 결승골에 힘입어 ‘디펜딩 챔피언’ 멕시코를 1-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2승 1무(승점 7)가 된 한국은 올림픽에서 최초로 조별리그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14일 오전 7시 벨루오리존치 미네이랑 주 경기장에서 D조 2위로 올라온 온두라스와 4강 진출을 다툰다.
여자 배구는 A조 3차전에서 아르헨티나를 세트 스코어 3-0(25-18 25-20 25-23)으로 완파했다. 2승1패를 거둔 한국은 A조 6개 팀 중 4팀이 출전하는 8강행을 위한 중요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동메달 2개도 추가됐다. 곽동한(24·하이원)은 유도 남자 90㎏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스웨덴의 마르쿠스 니만을 업어치기 한판으로 제압했다. 김정환(33·국민체육진흥공단)도 사브르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땄다.
한국 핸드볼 대표팀은 조별리그서 2015 세계선수권 준우승팀 네덜란드와 32-32로 비기며 결선진출의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