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이 일어난 곳은 페루 남부 콜카 계곡 인근 지역으로 세계 최대 협곡 중 하나인 이곳은 평소에도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다. 실제로 사상자 중에는 미국인 등 관광객이 다수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지진의 진앙은 수도 리마에서 남동쪽으로 850㎞ 떨어진 치바이와 가까운 곳이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콜카 강 주변에 자리 잡은 작은 마을의 피해도 컸다. 파손된 가옥만 최소 80채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페루 국방부와 주 정부는 피해 지역에서 복구 작업을 벌이는 한편 헬리콥터 3대를 투입해 구호물자를 보급하고 있다.
페루에서는 지난 2007년 8월에도 남부 해안도시 피스코에서 규모 7.9의 지진이 일어나 600여 명이 숨지는 등 대규모 인명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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