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9월 7일 개봉하는 영화 ‘밀정’(감독 김지운)은 1920년대 말, 의열단과 일본 경찰의 숨막히는 암투와 교란 작전을 담은 작품. 제73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와 제41회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이목이 쏠린 상태인 데다가 일본인 경찰로 출연하는 송강호의 색다른 연기로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같은 날 개봉하는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감독 강우석)는 나라가 독점한 지도를 백성에게 돌려주고자 노력한 김정호에 대한 이야기를 그렸다. 극 중 차승원은 김정호 역을 맡아 데뷔 후 처음으로 실재인물을 연기한다. “김정호에 누가 되지 않는 김정호 역이 되겠다”는 그의 포부처럼 차승원의 열연에 관심이 높아진다.
또 14일 개봉하는 영화 ‘매그니피센트7’(감독 안톤 후쿠아)은 정의가 사라진 마을을 지키기 위해 7인의 무법자들이 복수를 시작하는 액션영화. 이번 작품에서 이병헌은 정의로운 암살자를 연기한다. 이 작품은 이병헌의 할리우드 필모그래피 중 첫 선역이며 덴젤 워싱턴, 에단 호크 등 쟁쟁한 스타들과 공동 주연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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