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리우 패럴림픽 못 가...출전금지 철회 소송 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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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3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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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을 이유로 금메달을 박탈당한 2008년 베이징올림픽 러시아 여자 400m 계주팀. [사진=연합/AP]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23일 러시아 패럴림픽 위원회(RPC)가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의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 출전 금지 처분에 대해 제기한 철회 소송을 기각했다고 러시아 현지언론이 23일 전했다.

CAS는 조직적으로 금지약물을 복용한 러시아 선수들의 패럴림픽 출전 금지 처분은 정당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러시아는 리우올림픽 육상종목 등에 이어 패럴림픽도 참가할 수 없게 됐다.

이달 7일 IPC는 러시아 스포츠계를 휩쓴 집단 도핑 파문을 고려해 RPC 자격 정지, 러시아 패럴림픽 대표팀 리우 패럴림픽 출전 금지 처분을 내렸다.

앞서 국제올림픽위원(IOC)도 러시아 선수단의 올림픽 출전을 전면 금지한 바 있다. 단, 종목별로 연맹의 자체 결정을 허용해 270명의 러시아 선수가 리우 올림픽에 참가했다. 패럴림픽은 내달 7일부터 18일까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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