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시(시장 제종길)가 24일 생물테러 대비 대응 모의훈련을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대운장에서 실시했다.
2016년 을지연습 실제훈련과 연계해 실시된 이번 훈련은 민, 관, 군, 경이 합동으로 유사시 발생할 수 있는 생물테러에 신속·정확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초동대응기관과 유관기관 간 공조체계를 강화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훈련에는 보건소를 비롯, 경찰서, 안산소방서,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 화생방지원부대 등 11개기관 150여명이 참여했으며, 경기도 43개 시군 담당자 및 지역 민방위대 등 500여명이 참관했다.
훈련 참가자들은 현장훈련에 앞서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생물테러 대비, 대응 교육을 받은 후 실제 생물테러 발생 상황 설정에 따른 대응활동을 전개했다.
훈련은 정체불명의 드론이 행사장 내에 백색가루를 투척하는 설정으로 행사관계자의 신고로 시작됐다. 이어 신고에 대한 초동조치와 처리, 폭로자 발생 조치 및 환자 진료와 후송, 제독 등 대처방법 진행 순으로 실시됐다.
시 관계자는 “ 이번 훈련을 통해 초동대응기관별 임무를 숙지하고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자신감을 주는 훈련이었다” 며 “훈련을 통해 발견된 미비점을 보완·발전시키고 각종 비상사태 발생을 대비하여 기관간 유기적인 대응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