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제주 조천포구 앞 해상에서 침몰선박을 발견, 제주해경이 실종자 수색을 벌이고 있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27일 오전 9시 10분께 122구조대 수중 수색중 제주 조천포구 앞 약 0.9km 해상에서 연락이 두절되었던 W호(2.99t, 승선원 1명)가 완전히 침몰된 채 발견됐다.
침몰된 선박은 왼쪽으로 기울어져 있으며, 조타실과 어창을 확인한 결과 선박에 탑승했던 선장 안모씨(남, 59)가 없어 해상세력(대형 1척, 중형 3척, 122구조대 단정 2척, 경비함정 모두 4척과 헬기)과 육상세력(해경 40명, 소방 8명, 민간 10, 해안경비단 22명 모두 80명)이 동원돼 실종자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현지 기상은 이날 오전 9시를 기준으로 제주도 전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풍향 북동풍, 풍속 12-14m/s, 파고 3m, 흐리고 비가 오고 있다.
한편 W호는 지난 26일 오후 4시 조천포구에서 출항, 이날 오전 3시 11분께까지 조천포구 북서쪽 1.2km 앞 해상에서 조업 중이었으나, 입항을 하지 않아 W호 선장 안모씨의 처 한모씨가 신고를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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