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내년부터 초등 입학생 선행학습 필요 없도록 맞춤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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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3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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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 1~2학년 대상 맞춤 교육과정 내년부터 실시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서울교육청이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이 한글 등의 선행학습이 없이도 원활하게 학습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내년부터 시행한다.

초등학교 입학전 선행학습을 막기 위해 한글 교육을 강화한 2015 개정교육과정이 내년부터 적용되는 데 더해 서울교육청 차원에서 추가 연구를 통해 교육방법을 재구성하고 지도자료 등을 개발하고 놀면서 배우는 교육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관련 시수도 개정 교육과정의 60차시도 부족하다고 보고 100차시로 늘릴 예정이다.

서울교육청은 30일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을 위한 ‘안성(안정과 성장) 맞춤 교육과정’을 내년 1학기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안성맞춤 교육과정은 초등학교 1~2학년 학생 배움 중심의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선행학습이 필요 없는 한글 및 수학교육, 학습 부담 감소를 통해 자기주도적인 학습능력을 신장하는 교육, 학습자가 지속적인 흥미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도록 하는 놀이 중심 교육 활동 등을 추진한다.

안성맞춤 교육과정은 초등학교 입학 전 선행학습을 통해 미리 배우지 않고 학교에 오더라도 초등학교 1학년 공교육 과정 내에서 기초 한글 교육과 수학 교육을 책임지도록 해 사교육 유발 요인을 없도록 할 예정으로 내년 앞으로 입학 예정인 예비 학생들이 선행학습을 할 필요가 없다고 서울교육청은 강조하고 있다.

서울교육청은 초등학교 1~2학년 학생의 발달 수준에 맞는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쉬운 한글, 재미있는 수학’ 지도 방안과, 놀이와 연계한 수업 방법 등을 연구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부터 이를 수업에서 적용할 계획이다.

서울교육청은 내년부터 적용될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학생의 학습과 성장을 돕는 과정중심 평가로의 전환에 맞춰 1학기는 교과 성적 중심의 통지 방법에서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 중심의 새로운 통지 방법을 마련해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초등학교 1~2학년 ‘전문 담임제’ 및 ‘연임제’ 등 ‘안성맞춤 학년제’ 운영을 권장하고 ‘협력교사제 운영’을 확대할 예정이다.

기존 ‘부모 숙제 없애기’ 정책은 발전시켜, 1~2학년 대상 ‘사교육이나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숙제 없는 학교’를 추진한다.

서울교육청은 숙제 부과가 개별 교사의 자율적 권한이지만 선행학습을 안한 학생에게 선행학습의 필요성을 느끼도록 하는 숙제의 부과나 학생에게 부담을 줄 수 있는 반복적 과제 부과는 지양하고 타인의 도움 없이 스스로 할 수 있는 숙제나 숙제 부과 시 도움이 필요한 학생에 대한 교사의 조치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1학년 1학기에는 받아쓰기, 알림장 쓰기 등으로 인한 학생 부담 요소를 없애고 1~2학년 학생들 모두에게 놀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자유놀이 시간이 확보되도록 권장한다는 방침이다.

서울교육청은 안성맞춤 교육과정 정책의 안착을 위해 교육청 산하 정책연구소에서 정책연구팀을 구성·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 연계 놀이 교육 적용을 위해 교사연구회 4개팀을 구성해 연구 중이다.

또 예비학부모 및 초등 1~2학년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포함해 다각도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반영해 정책을 보완할 예정이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이 정책은 선행학습 필요 없이 공교육 안에서 우리 아이들의 모든 교육 관련 문제를 완결해 내겠다는 의지를 담은 정책으로 초등 1~2학년을 대상으로 ‘사교육이나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숙제가 없는 학교’를 추진하겠다”며 “초등학교 입학 전에 미리 배워오지 않아도 초등학교에서 기초 한글 교육과 수학 교육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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