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법정관리 코앞…충당금 적립해 은행권 충격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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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3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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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한진해운의 법정관리행이 임박했지만 은행권의 여신 규모가 크지 않은 데다 선제적인 충당금 적립으로 충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30일 은행권에 따르면 한진해운에 대한 금융기관의 위험노출액(익스포저)은 1조200억원 수준이다.

이 중 KDB산업은행의 익스포저가 6660억원으로 가장 많으며 KEB하나은행이 890억원으로 뒤를 잇고 있다. 이밖에 △NH농협은행 850억원 △우리은행 690억원 △KB국민은행 530억원 △수출입은행 500억원 △부산은행 80억원 등이다.

2금융권의 경우 신용공여액은 약 10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통상 기업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은행은 여신 건전성 등급을 가장 낮은 단계인 추정손실로 분류하고 대손충당금을 모두 쌓아 손실 처리한다.

한진해운의 경우 법정관리 돌입 시 법원의 파산 절차 가능성이 커 은행이 돌려받을 수 있는 채권액은 미미한 수준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은행들이 손실을 미리 반영해 큰 타격을 입을 가능성은 낮은 상태다.

산업은행은 이미 한진해운 여신을 추정손실로 분류해 100%를 충당금으로 쌓았다. 농협은행은 한진해운 여신을 회수의문으로 설정해 약 90%의 충당금을 적립했다. 국민은행과 우리은행 역시 회수의문으로 분류해 충당금을 100%가량 쌓았다.

다만 KEB하나은행의 경우 고정으로 분류해 절반 이상의 충당금을 더 쌓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신용보증기금도 회사채 신속인수제를 통해 약 4000억원 규모의 한진해운 채권을 보유하고 있지만 대부분 충당금을 적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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