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길었던 폭염이 사그라들고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날씨가 찾아오면서 환절기 대비 어린이들의 건강 관리에 대한 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교차가 커지고 건조한 상태로 바뀌기 때문에 더위에 익숙해져 있었던 몸이 미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저항력이 떨어지고, 병균에 감염될 확률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어린이들은 방학 동안의 불규칙한 생활 패턴과 이례적인 폭염으로 인한 잦은 냉방기 사용으로 인해 면역력이 많이 떨어져 있는 만큼 보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식음료 업체에서는 어린이들의 환절기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소용량 생수, 식사 및 건강 간식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풀무원샘물은 지난 5월 소용량 생수인 '네슬레 퓨어라이프 어린이 제품'을 선보였다. 330㎖라는 가벼운 용량과 잡기 편한 병 디자인으로 제공돼 학교 등 외부에서 시간을 보낼 때 휴대하기 편하다.
환절기 질환 예방에는 평소 충분한 수분, 영양분과 비타민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유치원 및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 중에서는 기존 생수 제품이 너무 무겁고 양이 많아 마시기 어려워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점을 겨냥했다.
비타민이 풍부한 제품 섭취를 통한 면역력 강화도 환절기를 건강하게 보내는 방법이다.
켈로그 코리아는 지난 29일 바쁜 아침에도 어린이들이 에너지 생성과 대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비타민 B군을 맛있게 섭취할 수 있는 '콘푸로스트 바나나 파워'를 출시했다. 대상 웰라이프에서는 고단백 과일맛 영양 젤리인 '뉴케어 망고젤 & 복숭아젤'을 지난 5월 선보였다. 팔도는 비타민C 성분이 1일 권장 섭취량의 약 40% 함유된 어린이 비타민 음료 '뽀로로 비타플러스' 2종을 출시한 바 있다.
건강관리를 시작하는 연령층이 낮아지는 트렌드를 따라,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어린이용 홍삼 제품과 프로바이오틱스 제품군 역시 환절기에 특히 신경 써서 섭취할 제품들이다.
한국야쿠르트의 '발효홍삼K 키즈5+'는 10세 이하 어린이를 위한 전용 제품으로 비타민 7종과 엽산, 칼슘, 아연이 들어 있다. 종근당의 '프리락토 키즈'는 생후 3개월부터 12세 미만 어린이를 위한 맞춤형 제품으로, 질병 예방과 면역체계 형성을 위해 모유에 함유된 비피더스균 4종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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