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우리새끼' 김건모 "국제결혼도 괜찮다"…시청률 최고의 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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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0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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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SBS]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가 2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금요 예능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지난 2일 금요일 밤 11시 20분에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으로 전국시청률 7.2%를 기록하며, 자체시청률이 지난주보다 0.5%포인트 올랐고, 강력한 라이벌인 ‘나혼자산다’(7.5%)와 ‘언니들의 슬램덩크’(3.9%)를 제치며 2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이번주 ‘최고의 1분’은 김건모였다. 평소 친하게 지내는 동료들을 자신의 집에 초대한 자리에서 ‘결혼에 대한 속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낸 장면에서 시청률은 9.91%까지 치솟았다. 특히 혼자 있는 김건모를 걱정하며 지상렬은 “형님은 국제결혼 어떠세요?”라며 조심스럽게 국제결혼에 대한 김건모의 생각을 물어봤고, 김건모는 “괜찮지”라며 쿨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 장면을 스튜디오에서 신동엽이 김건모 어머니께 국제결혼에 대해 질문하자 처음에는 “국제결혼은 안된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아들이 결혼하지 않는 것보다는 낫다. 일본 여자는 괜찮지"라며 다소 너그러워진 입장을 밝혔다. MC 한혜진은 “어머님들이 서양 여자들에 대해 다소 낯설어하시는 것 같다. 부담스러워 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고 신동엽은 “며느리와 앉아서 아들에 대해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 싶어하시는데, 그런 것들이 외국인과는 다소 힘들게 생각하시는 것 같다”라고 어머니들의 마음을 대변했다.

하지만 김건모는 친구들에게 “나는 이렇게 혼자 살고 가끔 너희가 이렇게 놀러 오면 된다”고 말해 또다시 어머니를 혼란에 빠트려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미운우리새끼’ MC 3인방의 나눠진 역할이 강력한 조합을 이뤘다. 신동엽은 다소 황당할 수도 있는 철없는 아들들의 돌발적인 발언들을 어머니들이 당황하지 않도록 순화하고, 한혜진은 어머니들을 지혜롭게 설득과 이해시키는 역할, 그리고 서장훈은 현재 싱글남으로 지내고 있어 아들의 입장을 이해하고, 대변하는 역할을 분담해 프로그램의 웃음과 이해의 무게중심을 잘 잡았다는 평가다.

금요예능 SBS ‘미운우리새끼’는 ‘연예인 아들을 둔 엄마가, 다 큰 자식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며 육아 일기를 다시 쓴다’라는 콘셉트로 한다. 매주 금요일 밤 11시 20분에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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