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구' 한국 영화 최초로 후쿠오카 독립영화제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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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0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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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현우 [사진 제공=(주)풍경엔터테인먼트]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올해 8회를 맞이하는 후쿠오카 독립영화제(정식명칭: 후쿠오카 인디펜던트 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독립영화 '병구'가 대상(그랑프리)을 수상하며 일본 본토에서 한국영화의 위상을 드높였다. 역대 외국작품 최초 대상수상이다.

이번 후쿠오카 독립영화제 심사위원장은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로 한국 관객들에게 친숙한 이누도 잇신 감독이 맡았다. 이누도 잇신 감독은 '병구'를 "형슬우 감독은 평범할 수 있는 하루를 특별한 하루로 만든 뛰어난 이야기 전개가 빛났다. 창문과 빛 그리고 롱샷으로 독특한 유머를 만들어냈다. 병구(서현우)와 민지(김이정) 두 주연배우의 연기는 멋진 앙상블을 자아냈다"고 평가했다.

특히 병구를 연기한 서현우에 대해 "배우의 연기가 인상적이었다며 동물적이고 본능적인 행동을 하는 서현우(병구)가 등장하면서 영화의 재미가 더욱 커진다. 능청스럽고 속을 알 수 없는 그의 연기는 뭇 일본 배우들의 연기방식에서 찾아보기 힘든 독특함이 있다. 일본에서도 연기활동을 하면 좋겠다"고 했다.

서현우는 "이번 영화제를 통해 평소 배우로서 동경했던 이누도 잇신 감독님에게 호평과 관심을 받았고, 한국작품으로 최초 대상을 수상하게 되는 영광도 함께 누리고 있다"며 "하루하루가 놀랍고 감사함을 느낀다. 앞으로도 배우라는 직업에 자부심을 갖고 좋은 작품으로 여러 영화제에서 인사드리고 싶다"고 했다.

서현우는 영화 '그놈이다' '무수단' '터널'에 출연했다. 최근 '7년의 밤' '죽여주는 여자' 촬영을 마쳤다. 현재는 송강호 주연 영화 '택시운전사' 촬영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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