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국내 콜레라 환자 발생에 따른 실험실 감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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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05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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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수, 수족관수, 어패류 및 급성설사질환자 대상 병원성 콜레라균 검사 강화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 보건환경연구원은 15년 만에 확인된 국내 콜레라 환자 발생으로 병원성 콜레라균에 대한 발생 감시강화 및 확산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콜레라는 제1군 법정 감염병으로, 독소를 가지고 있는 콜레라균(V.cholerae O1 또는 V.cholerae O139)에 오염된 어패류 등 식품이나 오염된 지하수와 같은 음용수 섭취에 의해 발생한다.

드물게 환자의 대변이나 구토물 등과의 직접 접촉에 의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주증상은 복통없이 갑작스런 쌀뜨물 같은 심한 수양설 설사로 잠복기는 보통 2~3일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은 해양 상재 병원성 비브리오균에 의한 지역사회내 질병 발생 및 확산방지를 위해 매년 해양생태 비브리오 실험실 감시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8월까지 소래포구와 강화 해수 및 갯벌 64건과 연안부두와 소래포구 어시장에서 유통중인 어패류 469건 검사 결과 병원성 콜레라균은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또한 콜레라균 진단대응체계를 구축하여 의심환자에 대한 신속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역사회내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환경감시 강화 방안으로 해수 및 수족관수에 대한 콜레라균 검사를 매주 실시하고, 의료기관에 내원한 급성설사질환자를 대상으로 콜레라균 유전자 검사를 추가로 시행 중이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아직까지 국내에 4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나 감염원을 찾지 못 한 상황에서 어패류 섭취시 익혀 먹고,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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