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최근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K-웹툰 산업의 유통 현황을 진단하고 이에 적합한 수익모델을 찾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다양한 전략과 방향성을 제시한 보고서가 나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대한민국 대표 융복합 콘텐츠로 자리 잡은 웹툰 산업의 유통 환경을 분석하고 발전 방향을 제시한 ‘만화 유통환경 개선방안 연구 보고서(이하 보고서)’를 이달 초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보고서는 웹툰의 발전 과정과 웹툰의 특성 및 산업 구조, 웹툰 산업 트렌드와 이슈 분석 등 웹툰 산업 전반을 다루고 있다. 또한 웹툰 작가와 플랫폼, 에이전시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K-웹툰 산업의 전반적 현황을 보여주는 기초 데이터를 제공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K-웹툰 시장의 규모는 약 2347억 원으로 전년도 1718억 원에 비해 약 36% 증가해 웹툰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가 급증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 함께 작가, 플랫폼, 에이전시 등 각 주체별 비즈니스 모델 분석을 통해 수익·비용 모델을 구축하고 비즈니스 강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그중 해외 콘텐츠 유통 플랫폼 개척 및 뉴미디어와의 융·복합 등을 주요 유통 전략으로 꼽았다.
보고서는 K-웹툰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성공전략으로 ‘세계가 함께 즐기는 웹툰’이란 비전 아래 Convergence 기술과의 융·복합을 통한 새로운 웹툰 콘텐츠 창출, Capture 웹툰의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글로벌 만화산업 선도, Competence 웹툰 콘텐츠 역량 강화, Clean 지식재산권 보호 등 웹툰 산업이 나아가야할 정책적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만애캐산업팀 유영진 팀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K-웹툰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진출 기반을 조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정책 마련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보고서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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