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순항훈련전단, 107일간 12개국서 군사 교류협력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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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0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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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준형 기자 = 세계 12개국과의 군사 교류협력을 위한 2016년 해군 순항훈련전단이 5일 107일간의 장도에 올랐다.

해군 순항훈련전단은 이날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군항에서 정호섭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한 장병 및 가족들의 환송을 받으며 출항했다.

순항훈련전단은 해군사관학교 71기 생도 130여명을 포함한 총 600여명의 승조원과 4400톤급 충무공이순신함, 4200톤급 천지함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이날부터 12월 21일까지 일본과 러시아, 미국 괌·하와이, 뉴질랜드, 호주, 중국 등 세계 12개국 13개항을 순방한다. 총 항해거리만 약 3만5300㎞에 달한다.

이번 해군 순항훈련은 내년 3월 임관을 앞둔 해사 생도들에게 필요한 전문지식과 실무능력을 배양하고, 순방국과의 군사 교류협력을 통한 우호 증진을 위해 실시된다.

특히 순방국 해군과의 기회훈련을 통해 생도들의 교육 및 실습 효과를 증대시키고, 연합작전 수행능력 향상과 순방국 해군과의 유대를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천지함에 설치된 방산홍보전시관을 통해 방산제품 홍보활동도 적극 펼칠 예정이다.

이상훈 순항훈련전단장은 “사관생도를 포함한 순항훈련전단 장병 총원은 영예로운 충무공의 후예로서 강하고 내실 있는 교육훈련으로 사관생도들의 실무 적응능력을 향상시키고 6·25전쟁 참전국 보은행사 등 품격 있는 군사 외교활동을 통해 순방국과의 유대 강화 및 우호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해군 순항훈련은 1954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63회째를 맞았다.
 

'해군 순항훈련전단' 출항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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