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놀부는 중국 국경절 연휴 동안 놀부부대찌개의 판매량이 전주대비 16.5%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중국 국경절 연휴가 시작된 10월 1일부터 7일까지의 놀부 부대찌개 판매량과 9월 24일부터 30일까지의 판매량을 비교 분석한 결과다.
매출 상승 요인으로는 부대찌개에 대한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의 선호도 증가가 주요한 원인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한류 예능 프로그램 및 드라마에 부대찌개가 자주 등장함에 따라 부대찌개 취식에 대한 니즈가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중국의 한 소셜커머스 조사에 따르면 8월 한 달간 중국인들의 한식 검색어 순위에서 부대찌개가 1위를 차지했다.
놀부는 중국 손님이 증가함에 따라 주요 매장에 중국어 메뉴판을 비치하고, 매콤한 양념장을 개인 취향에 맞춰 조절할 수 있도록 별도 제공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중국 상하이, 강소성에 총 19개의 놀부 부대찌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지의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사리 메뉴 개발, 프로모션, 광고 등을 진행하고 있다.
놀부 김영철 대표이사는 "부대찌개가 불고기, 치킨을 제치고 유커 인기 메뉴로 떠오르면서 놀부부대찌개 매출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중국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메뉴 개발 및 마케팅 활동 등을 통해 부대찌개 인기 상승세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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