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환 결승타’ LG, 넥센 꺾고 2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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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17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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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준PO) 4차전 넥센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8회말 2사 주자 1, 2루 때 LG 오지환이 역전 1타점 적시타를 친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LG 트윈스의 ‘신바람 가을야구’가 계속 되고 있다. LG가 2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LG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넥센에 5-4로 이겼다. 정규시즌 4위 LG는 3위 넥센에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앞서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LG는 오는 21일부터 정규시즌 2위 NC 다이노스와 5전 3선승제로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준플레이오프에서 12타수 6안타 3타점 타율 0.500을 기록한 오지환은 MVP에 선정됐다.

기자단 투표 62표 중 46표를 얻었다. 부상으로 상금 200만원과 트로피를 받았다. 허프가 12표, 박용택이 2표, 유강남이 2표를 획득했다.

넥센과 LG의 맞대결은 유격수 오지환과 김하성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4차전의 영웅은 오지환이었다.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지환은 5타수 4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특히나 4-4로 팽팽하게 맞선 8회말 2사 1,2루에서 마무리 투수 김세현을 상대로 우익수 앞에 결승타를 때려내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넥센이 잡았다. LG 선발 류제국이 2회에 갑작스럽게 난조를 보인 가운데 넥센은 4점을 집중시켰다. LG는 두 번째 투수로 3회부터 이동현을 투입해 분위기를 바꿨다.

LG는 3회 2사 1,3루에서 오지환의 중전 안타로 한 점을 만회했고, 이어 채은성의 내야 안타가 나오며 2-4까지 따라붙었다.

LG는 5회에 또 한 번 거세게 상대를 몰아붙였다. 박용택, 히메네스, 오지환의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채은성이 김상수가 던진 공에 맞아 1타점을 추가했다. 바로 앞선 상황에서 윤석민이 채은성의 1루 파울 플라이를 놓친 것이 결정적이었다. 이어 양석환이 유격수 쪽에 깊숙한 내야 땅볼을 쳐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두 팀은 불펜을 총동원해 한 점 승부를 펼쳤다. 선발 투수들이 제 몫을 해주고 있는 LG가 윤지웅 김지용 진해수 정찬헌 임정우를 앞세워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며 값진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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