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프랑스 라스코동굴벽화 국제순회 광명동굴전’을 계기로 광명시가 실시한 전국 도서벽지·문화소외 청소년 초청사업이 대한민국 사회봉사대상 인적나눔 대상을 받았다.
광명시(시장 양기대)는 2일 한국사회봉사연합회(회장 이진)가 주최하고 행정자치부가 후원한 2016 대한민국 사회봉사대상의 인적나눔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시는 지난 4월16일부터 9월4일까지 광명동굴에서 한국과 프랑스 수교 130주년을 기념, 아시아 최초로 프랑스 라스코동굴벽화전을 개최했다.
이를 계기로, 지난 5월1일부터 5개월여 간 전국의 도서벽지․문화 소외 청소년 4천여 명을 초청해 교육과 문화체험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을 벌였다.
전국 89개 복지시설 청소년 2천745명과 42개 학교에서 청소년 1천271명 등 총 109회에 걸쳐 4천16명의 청소년들이 문화 향유 혜택을 받았다.
시는 이와 함께 전국 지자체 최초로 지난 6월 29일 문화민주화를 선언하며,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 자리에는 전국 도서벽지·문화소외 청소년 초청사업 홍보대사를 맡은 전 프랑스 문화부장관인 플뢰르 펠르랭이 참석해 문화가 모두의 권리라는 것을 강조하며, 청소년들이 이런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먼저 손을 내민 광명시의 노력이 잘 이어가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 누구나 소외없이 기본적인 문화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하며, 꿈을 창조하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문화민주화를 강력히 추진해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민국 사회봉사대상은 더불어 함께 사는 대한민국을 위해 각 분야에서 묵묵히 사회 공헌한 사람, 단체를 발굴해 표창하기 위한 것으로, ‘나눔, 다함께 그늘진 사회 구석구석에 밝은 빛을’ 주제로 진행돼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간 후보로 3천255건이 접수됐고, 한국표준화연구소의 계량화 심사를 통해 광명시가 대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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