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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원,朴대통령 개각에“김병준 물러나고 황교안 군ㆍ탱크 준비시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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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3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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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개각에 대해 지만원씨가 군과 탱크를 준비시키라고 말했다. [사진 출처: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홈페이지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일 김병준 국민대 교수를 국무총리로 내정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개각을 단행한 가운데 극우 보수논객 지만원씨(73)가 김병준 내정자의 사퇴를 촉구하며 황교안 국무총리에게 군과 탱크를 준비시키라고 말했다.

지만원씨는 2일 자신의 홈페이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에 올린 글에서 박 대통령 개각에 대해 “김병준, 왜 이리 판단력이 부족한가? 야당이 당신을 반기겠는가 애국세력이 반기겠는가? 당신이 지명된 것은 정신상태가 온전치 못한 박근혜의 작품이다”라며 “이 나라에서 당신을 반길 사람 아무도 없다. 인격은 판단력의 함수다. 지금이 어떤 시국인지 그렇게도 감이 잡히지 않는가?”라며 사퇴를 촉구했다.

지만원씨는 박 대통령 개각에 대해 “그리고 황교안, 당신은 이번에 처신을 아주 잘했다”며 “당신이 사표를 내면 정국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으로 흐른다. 이임식을 결심했다가 즉시 방향을 바꾸어 나라를 지키기로 한 것은 아주 고마운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는 사실상 당신이 총사령관이다. 신속히 지휘봉을 잡아라. 가장 먼저 11월 12일을 대비하라. 경찰은 그날 청와대 지키기를 포기할 것이다. 박원순이 물대포도 차단했다. 종로경찰서장은 사상이 지극히 의심스러운 사람이다”라며 “11월 12일 군을 준비시켜라. 탱크를 준비하라. 김관진에 의존하지 말라. 국방장관과 합참의장에 지시하여 탱크를 대기시켜라. 방심하면 모두가 죽는다”라고 말했다.

이는 오는 12일 있을 민중총궐기를 군과 탱크를 동원해 진압하라는 의미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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