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 새누리 ‘진정모’, 의총에서 청와대의 총리지명 문제 거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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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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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최순실 사태 진상규명과 국정 정상화를 위한 새누리당 국회의원 모임에서 참석자들이 현안에 관해 얘기하고 있다.[연합뉴스]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새누리당이 오는 4일 의원총회를 앞둔 가운데 일부 의원들이 청와대의 총리지명에 대해 거론할 것으로 보인다.

오신환 새누리당 의원은 3일 오전 국회의원 회관에서 ‘최순실 사태 진상규명과 국정 정상화를 위한 새누리당 국회의원 모임(진정모)’ 회동 후 이같이 밝혔다.

오 의원은 “(오늘 회의에서는)내일 의총에서는 지도부 사퇴, 그 전에 우리(새누리당) 스스로에 대한 반성과 사죄, 총리 지명 등이 논의됐다”면서 “총리지명 관해 문제가 있다는 인식에 다 동의했고 그 부분은 내일 의총에서 발언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탈당 논의에 관해선 “그걸(탈당) 해야 된다 말아야 한다로 논의한 건 아니지만 그런 의견도 있었다”면서도 “(현재 상황이)계파 싸움으로 비춰질 게 가장 두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총선 이후 우리가 겪었어야 될 부분을 못 겪었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도래했다는 인식이 있다”며 “또 좌절되면 희망이 없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진정성을 이해해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오 의원은 새누리당 지도부의 사퇴 거부에 대해 “정당은 국민의 지지를 받아 존재하는 것이고 민심은 거스를 수 없다”며 “이정현 대표도 그 뜻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모임에는 유의동, 김세연, 하태경, 김종석, 이진복 의원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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