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구룡마을 개발계획안 또 보류

  • "2주 후 도계위 열어 표결로 결정키로"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울 강남구 개포동 일대 판자촌인 구룡마을 개발계획이 또다시 보류됐다.

서울시는 지난 2일 열린 제19차 도시계획위원회(아래 도계위) 회의에서 개포 구룡마을 도시개발구역 지정·개발계획 수립 및 경관심의가 보류됐다고 3일 밝혔다.

도계위는 지난 8월, 지난 19일 열린 회의에서 계획안을 보류시켜 이번이 세번째 보류다.

이번 심의에서는 도시개발구역을 지정하고 개발계획을 확정하는 내용이 다뤄졌으나 땅 소유주와 실제 거주민간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데다 거주민 이주 등에 쓰일 비용을 둘러싸고 검토할 부분이 아직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

도계위는 2주 후 열리는 회의에서 구룡마을 개발계획에 대한 심의 결과를 표결로 결정하기로 했다. 구룡마을 개발계획은 무허가 판자촌 1100여가구가 밀집한 구룡마을 일대 26만6304㎡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전면 수용한 뒤 영구·국민임대주택과 일반분양 아파트 등 공동주택 2692가구를 오는 2020년까지 짓는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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