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국가유공자에게 지원하는 취업수강료를 2배로 인상해 지급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해당 과정을 수강할 경우 1인당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취업수강료 지원제도는 국가유공자와 유공자의 배우자 및 자녀의 취업을 지원하는 보훈처의 국가유공자 취업지원제도다. 학습 진도를 70% 이상 이수했을 경우 3년간 실제 수강료의 7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 2007년 처음 도입된 후 유공자 본인은 연간 50만원, 자녀는 연간 25만원까지 취업수강료를 지원받았다.
지원 대상 과정은 7~9급 일반직공무원 및 기능직군무원 임용시험 과정, 외국어과정, 정보화자격증, 간호조무사, 인·적성, 한국어 및 한국사능력검정과정 면접시험, 자산관리사, 전자계산기 기능사 등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수강 모두 지원이 가능하다.
취업수강료를 지원받기 위해서는 보훈처 취업정보시스템을 이용하거나 유공자 등록이 돼있는 주소지 관할 보훈(지)청에서도 가능하다. 취업수강료 지원신청서와 서약서 및 개인정보관련 동의서, 수강완료 확인서를 제출하면 된다.
보훈처는 취업정보시스템(https://job.mpva.go.kr)을 이용하면 온라인 신청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신청인 개인별로 지원받을 수 있는 한도액 확인이 가능하고 수강이 가능한 학원을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게 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수강료 신청 후 학원 수강을 중도에 포기하거나 수강 진도율이 70%에 미치지 못하면 지원받을 수 없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보훈처 관계자는 “제도의 특성상 수요 예측을 정확히 할 수 없어 매년 예산을 책정하는데 어려움이 있지만 지원 요건을 충족한 분들은 모두 지원을 받았다”며 “향후에도 수요 추이를 보면서 국가유공자 및 자녀들에게 더욱 많은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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