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현재 생존해 있는 한국전쟁(6·25전쟁) 참전유공자 전원에게 ‘새 제복’ 지급을 시작한다.
국가보훈처는 우편을 통해 참전유공자들에게 제복 신청에 관한 사항을 안내한 데 이어 이달부터 오는 8월까지 전담 전화를 통해 제복 신청을 받는다고 17일 밝혔다.
대상자는 올해 1월 1일 기준 생존 참전유공자 5만1000여명이다. 올해 들어 유명을 달리한 유공자의 경우 유가족이 대신 받을 수 있다.
신청자는 전담 전화를 통해 대상자 여부 확인을 거쳐 옷 치수(상의 호수·하의 허리둘레)와 연락처, 제복을 받을 주소를 알려주면 된다.
신청을 마친 참전유공자들에게는 연갈색(베이지색) 겉옷(자켓)과 남색(네이비색) 바지·넥타이가 지급된다.
디자인은 지난해 6월 공개된 제복에 참전유공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일부 변경했고, 올해 6월 공개될 예정이다.
신청자가 제복을 받기까진 50~70일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보훈처는 오는 11월까지 제복 지급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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