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GA- 왕정훈, 네드뱅크 챌린지 2R ‘공동 11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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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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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정훈.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공동 선두로 시작했던 왕정훈(21)이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네드뱅크 챌린지(총상금 7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왕정훈은 12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시티의 게리 플레이어 컨트리클럽(파72·7831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타를 잃었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왕정훈은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를 적어내 공동 11위까지 떨어졌다.

8언더파 136타를 친 단독 선두 알레스 노렌(스웨덴)과는 5타 차로 벌어졌다.

왕정훈은 1번홀(파4)에서 7m 버디 퍼트를 성공한 뒤 퍼트 난조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8번홀을 마친 뒤에는 낙뢰 주의보로 인해 1시간30분 정도 경기가 지연되면서 컨디션 조절도 어려웠다. 왕정훈은 10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으나 이후 보기만 3개를 적어내며 부진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역대 대회 첫 홀인원과 알바트로스가 나왔다. 파브리시오 사노티(파라과이)가 213야드 짜리 4번홀(파3)에서 7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이 그대로 홀에 빨려 들어가 홀인홀을 기록했고, 라세 옌센(덴마크)은 14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홀에 집어넣어 3타를 줄였다. 1981년 이 대회가 시작된 후 홀인원과 알바트로스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홀인원을 기록한 사노티는 공동 2위(6언더파 138타)로 올라섰고, 옌센은 공동 13위(2언더파 142타)로 2라운드를 마쳤다.

이수민(23·CJ오쇼핑)은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 1개와 트리플보기 1개로 흔들리며 타수를 줄이지 못해 중간합계 3오버파 147타를 적어내 공동 39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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