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에 대해 다룬 가운데, 청와대 측이 당시 상황을 설명한 글을 SNS를 통해 공개했다.
19일 청와대 측은 공식 트위터에 "[이것이 팩트 입니다.] 세월호 7시간, 대통령은 어디서 뭘 했는가? 더 이상 유언비어로 국민이 선동되고 국가 혼란이 가중되지 않도록 세월호 당일 대통령의 집무내용을 상세히 공개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블로그를 링크했다.
먼저 박 대통령과 관련된 세월호 루머에 대해 언급한 청와대 측은 "사실 원칙적으로 청와대는 적의 공격이 예상되는 국가 안보시설이므로 대통령의 위치와 동선은 공개하지 않으며 역대 어느 정부에서도 공개했던 적이 없다. 더 이상 유언비어로 국민이 선동되고 국가 혼란이 가중되지 않도록 세월호 당일 대통령의 집무내용을 상세히 공개한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측은 세월호 참사 당시인 2014년 4월 16일 박근혜 대통령 업무에 대해 시간대별로 설명한 후 "청와대에는 관저 집무실, 본관 집무실, 비서동 집무실이 있으며 이날은 (박 대통령이) 주로 관저 집무실을 이용했다. 청와대 어디서든 보고를 받고 지시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대통령은 출퇴근의 개념이 아닌 모든 시간이 근무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세월호 사고와 같이 분초를 다투는 업무는 현장의 지휘 체계와 신속한 구조 활동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회의 준비를 위해 여러 사람이 움직여야 하는 경내 대면회의 대신 20~30분마다 직접 유선 등으로 상황보고를 받고 업무 지시를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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