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세점, 태국 푸켓에 시내 면세점 오픈…글로벌 사업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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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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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월에 시계 주얼리 등 추가 가세, 그랜드 오픈 예정

[사진=신라면세점 제공]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신라면세점이 글로벌 사업을 가속화한다.

호텔신라는 태국 푸켓 카투(Kathu) 지역에 '신라면세점(Shilla Duty Free)'을 19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신라면세점은 지난 2012년부터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면세점, 마카오 국제공항 등 공항면세점을 중심으로 해외 면세점을 넓혀갔다. 이번 태국 푸켓지역 면세점은 처음으로 시내면세점에 진출한 것.

신라면세점 푸켓점은 푸켓의 주요 관광지인 '파통비치'와 '푸켓타운'에서 약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규모는 1∼2층 약 2만5000㎡(7500평)다.

1층은 면세점(약 8000㎡, 2400평)과 50석 규모의 카페로 운영되며, 2층에는 500석 규모의 태국 유명 씨푸드 레스토랑 '사보이'가 입점해있다.

신라면세점 푸켓점은 화장품·향수, 패션·액세서리, 주류 등 400여 브랜드로 소프트 오픈했다. 오는 12월에 시계·주얼리를 포함한 450여 브랜드를 갖추고 그랜드 오픈할 예정이다.

호텔신라는 이번 신라면세점 푸켓점을 오픈함으로써 '해외 매출 1위 사업자'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특히 해외에서도 공항과 시내에 두루 거점을 확보함으로써 포트폴리오가 다양화 됐다. 이는 사업의 안정성 확보는 물론, 글로벌 파워의 강화의 계기도 된다.

호텔신라는 이번 태국 푸켓 시내면세점 운영을 위해 태국 현지기업 2개사(Gems Gallery, The Mall)와 함께 합작법인 'GMS듀티프리(GMS Duty Free)'를 지난 2013년 설립했다.

해외에서는 이번에 오픈한 태국 푸켓 시내면세점 합작사 외에도 지난 3월 일본 도쿄 신주쿠에 다카시마야 백화점, ANA항공과 합작사를 설립해 내년 초 다카시마야 백화점에 시내면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푸켓 면세점은 해외에서 선보이는 첫 시내면세점으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해외진출을 추진해 글로벌 역량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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