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전자고, 나노융합 산업분야 마이스터고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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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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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년 3월 개교…마이스터고 48곳으로 늘어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밀양전자고등학교가 나노융합 산업분야 마이스터고로 지정돼 2018년 3월 개교한다.

교육부는 24일 제12차 마이스터고 동의 심의 결과를 발표하고 국내 최초로 나노융합 분야 마이스터고로 밀양전자고등학교를 지정했다고 밝혔다.

나노융합 산업분야는 나노기술을 기계, 전기·전자, 의약, 환경,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분야로, 시장규모는 202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는 약 3조 달러, 국내는 약 520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교육부는 이번에 나노융합 산업분야 마이스터고로 지정된 밀양전자고가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인근에 조성 예정인 밀양 나노국가산업단지와 연계해 나노융합 산업분야의 핵심 기술인력을 양성하는 학교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경상남도교육청, 경상남도, 밀양시는 밀양전자고에 대해 재정지원은 물론, 산학협력 기반 실습 교육 체제 구축, 교육과정 운영, 교원 역량 강화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국가․지역전략산업분야의 핵심기술․기능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도입한 마이스터고는 현장중심, 취업중심 교육으로 첫 졸업생을 배출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년 연속 90% 이상의 취업률을 달성하고 기업현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국제적으로도 우수 직업 교육모델로 평가받으며 말레이시아, 태국 등으로부터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교육부는 현재 47곳이 지정돼 육성계획에 따라 50곳까지 마이스터고 지정을 완료한 후 성과관리를 통한 질 관리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밀양전자고에 대해 마이스터고 기반 조성을 위한 예산 지원과 함께 컨설팅 및 모니터링을 통해 2018년 3월 차질 없이 개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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