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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내 휴대전화 불통·사각지역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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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4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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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도-SKT 협력…3년간 75억 3000만 원 투입 중계기 설치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가 SKT와 협력해 도내 산간·도서 지역 거주민들의 긴급 상황발생 시 신속한 대처와 생활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휴대전화 불통(사각)지역 해소를 추진한다.

 24일 도에 따르면, SKT는 내년부터 오는 2019년까지 3년간 총 75억 3000만 원을 투입해 도내 산간·도서 휴대전화 불통(사각)지역 100% 해소에 나선다.

 이에 앞서 도는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마을이장을 통해 현지거주 가구별로 1차 조사를 실시해 도내 841곳의 휴대전화 불통지역을 확인했다. 이곳에 거주하는 도민은 7132개 가구에 이른다.

 특히 휴대전화 불통지역은 대부분 산간·도서 지역에 분포된 10가구 미만의 마을로, 긴급 상황 및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어려운 실정으로 파악됐다.

 또 최근 귀농인과 퇴직 후 전원생활을 즐기려는 주민들이 외딴 곳에 정착하는 경우가 많아 인터넷 및 무선 네트워크를 활용한 정보격차 해소 차원에서도 사업 추진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도는 휴대전화 가입자 가장 많이 보유한 SKT와 협의를 통해 3년간 75억 3000만 원의 사업비 전액을 SKT가 부담하는 연도별 휴대전화 불통지역 해소 계획을 마련했다.

 이로써 SKT는 당장 내년부터 31억 4200만 원을 투입해 보령시 도서지역 등 도내 14개 시‧군 101곳에 기지국 증설 및 중계기 설치를 시작한다.

 SKT는 2018년에는 59곳(사업비 18억 3500만 원), 2019년에는 82곳(사업비 25억 5300만 원)에 대한 사업을 추진해 총 242곳에 해당하는 휴대전화 불통지역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휴대전화 불통지역은 주로 도서와 산간 지역으로 이번 해소 사업으로 단순 생활 불편을 해소하는 차원을 넘어 긴급 상황 시 신속한 대처는 물론 인터넷, 네트워크망 운영이 가능해 질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문화생활 제고와 도·농 간 정보격차 해소에도 한몫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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