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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산이 인스타그램]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래퍼 산이가 현시국을 비판한 노래 '나쁜X(Bad Year)'을 발매하자 네티즌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24일 정오 음원사이트를 통해 산이의 '나쁜X(Bad Year)'이 발매되자 네티즌들은 "개념 있네 나라 걱정하는 진정한 아티스트네. 랩하는 사람들 보면 허세인 듯 남 깎아내리는 디스만 하던데 정작 목소리 낼 땐 꿀 먹은 벙어리네 용기가 필요한데 그 용기가 산이만 있었네(vn****)" "사이다 같은 랩 가사 나왔네 산이 좀 멋있어 보이는 듯(ls****)" "대단한 용기. 산이 화이팅 팬으로써 응원합니다!!(my****)" "국민 힙합송 탄생하나요 ㅎㅎ(go****)" 등 댓글을 달았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미국 국적을 가진 산이가 비판 노래를 내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들은 "미국인이 남의 나라 일엔 뭐 하러 신경써?? 군대나 갔다 와(wp****)" "밑에 사람이 비유 잘해놨네ㅋㅋ 엠씨몽이 트럼프 까는 격(rk****)" "쓰레기 곡이네 이런 것도 곡이라고 심의에 통과하는 것 보면 우리나라가 개판이구나(ti****)" "찌질하기 그지 없네. 진작 좀 만들지??!!!(jh*****)" 등 반응을 보였다.
이날 정오 공개된 산이의 '나쁜X(Bad Year)'은 헤어진 연인에 비유해 현 시국을 날카롭게 평가한 곡으로, '정유년은 빨간 닭의 해' '넌 그저 꼭두각시 마리오네트'라는 가사는 물론 박근혜 대통령의 '내가 이러려고 대통령을 했나 자괴감이 든다'는 발언을 패러디한 '하…야 내가 이러려고' 등 가사를 넣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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