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실험에는 소방서 화재조사관, 광학현미경 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재현장에서 수거한 시료를 가지고 증거물 외형분석과 시편전처리과정을 거쳐 금속조직을 분석했다.
전기화재는 배선기구나 전기설비에서 주로 발생하며, 전기 단락흔의 금속조직을 감정하면 제품의 전기적 결함 등을 판정할 수 있어 구체적인화재원인 분석이 가능하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화재조사의 과학화와 전문화를 위해 매년 첨단장비를 연차적으로 보강하고 있다.”며 “이번 실험으로 화재조사의 대외 공신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방본부는 전국 최고수준의 과학적인 화재조사를 위해 가스크로마토그래프(GC), 비파괴 X-선 촬영기, 금속현미경 등 최신 감정장비를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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