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최순실 사태 연관' 삼성물산·삼성그룹株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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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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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이 '최순실 사태'와 관련이 있다는 의혹에 삼성물산 주가가 약세를 지속했다.

24일 코스피시장에서 삼성물산은 전날보다 3.66% 하락한 13만1500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사흘째 하락세다.

기관 투자자들은 연일 매도에 나서며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이날도 삼성물산 주식 21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검찰은 작년 5월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서 국민연금이 삼성 측 손을 들어준 배경을 확인하고 있다.

이날도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국민연금의 합병 찬성 의결이 이뤄진 경위, 청와대의 외압 여부 등을 집중 추궁했다.

이 여파로 다른 삼성그룹 계열사도 대부분 하락했다.

특히 삼성물산과 함께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큰 역할을 한 삼성SDS는 4.21% 급락했고, 삼성중공업(-4.05%), 삼성카드(-1.92%), 삼성SDI(-3.94%), 삼성SDI(-3.94%), 삼성바이오로직스(-6.33%) 등이 하락했다. 삼성전자만 0.06%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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