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교과서,박정희 유신독재 서술하며 안보위기ㆍ중화학공업 육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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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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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한국사 국정교과서 현장검토본 [사진: 이광효 기자]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교육부와 국사편찬위원회가 역사 국정교과서 현장검토본을 공개한 가운데 공개된 국정교과서 현장검토본이 박정희 정권의 유신독재 부분을 서술하면서 안보위기를 강조하고 박정희 유신독재 정권의 중화학공업 육성을 강조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28일 ‘아주경제’가 고등학교 한국사 국정교과서 현장검토본을 살펴본 결과 박정희 정권의 유신독재 부분을 서술한 부분 바로 직전에 “1967년과 1968년 김일성 정권의 대남 도발은 6ㆍ25정권 이후 최고조에 달하였다”며 당시 북한 도발 상황을 여러 예시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고등학교 한국사 국정교과서 현장검토본은 유신 체제에 대해선 “국가안보를 명분으로 대통령의 권한을 강화한 독재체제였다”며 “기본권들은 대통령의 긴급조치에 의해 제한되었다”고 서술했다.

하지만 이어 고등학교 한국사 국정교과서 현장검토본은 “1973년 1월 박정희 대통령은 중화학 공업화 추진을 선언하였다”며 박정희 유신독재 정권의 중화학 공업화 추진을 자세히 서술하며 이병철, 정주영 등의 재벌 회장의 업적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즉 고등학교 한국사 국정교과서 현장검토본은 유신체제의 반민주성ㆍ반인권성을 설명하면서도 안보 위기와 중화학공업 육성 등을 강조하면서 당시 상황에선 어느 정도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음을 시사하고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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