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이탈리아 국민투표 부결 우려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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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28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이탈리아 정치 개혁 국민투표가 부결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면서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6% 내린 6,799.47로 장을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는 0.9% 하락한 4,510.39,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는 1.1 % 빠진 10,582.67를 기록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 역시 전날보다 1.2% 떨어진 3,012.74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럽 주요 증시는 다음달 4일로 예정된 이탈리아 국민투표 부결가 부결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특히 국민투표 부결 시 이탈리아 은행들이 도산위기에 몰릴 수 있다는 경고들이 나오면서 금융주들의 주가가 급락했다. 이탈리아 1,2위 은행인 우니크레디트와 인테사 산파올로의 주가는 각각 5.7%, 4.2% 급락했으며, 도이체방크와 소시에테 제네랄 등 유럽 주요 은행의 주가도 각각 2.4%, 2.1% 하락했다. 

이탈리아 개헌 국민투표가 부결될 경우 시장과 은행 부문은 막대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