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다음달 1일 독일 베를린에서 G20 재무차관 및 중앙은행 부총재 회의가 열린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독일이 G20 의장국을 수임한 후 처음으로 열리는 회의다.
회의에서는 내년 7월 7∼8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앞서 내년 G20 주요 의제와 방향이 논의될 예정이다. 송인창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 등 대표단이 참석해 자유무역과 G20의 정책 협력을 역설할 계획이다.
재무차관 회의에 앞서 30일에는 '세계 경제 회복력 강화'를 주제로 국제기구, 민간 전문가 등이 참석하는 G20 콘퍼런스가 열린다. 이어 다음달 2일에는 아프리카 투자협약 전문가 그룹 회의, 국제금융체제 실무그룹 회의, 정책 공조 실무그룹 회의가 잇따라 열린다.
한국은 내년에도 프랑스와 함께 국제금융체제 실무그룹 공동 의장국을 맡아 회의를 주재하게 된다. 회의에서는 자본이동 대응, 글로벌 금융안전망 강화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