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성공률 58.33%’ 박철우, 홈 복귀전은 화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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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6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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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삼성화재와 우리카드의 경기. 삼성화재 박철우가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2년간 군 복무를 마친 박철우(삼성화재)가 첫 번째 홈경기에서 완벽한 복귀전을 치렀다.

삼성화재는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NH농협 2015-16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0(25-23 25-22 26-24)으로 이겼다.

삼성화재는 이날 승리로 승점 22점을 기록하며 우리카드(승점 20)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박철우는 팀 내에서 가장 높은 58.33%의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며 16점을 따내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서브에이스도 2개나 있었다.

2016년 11월27일 소집 해제되어 삼성화재에 복귀한 박철우는 지난 2일 열린 대한항공과의 복귀전에서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22점을 올렸다. 2경기 연속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다.

충무체육관은 박철우의 복귀로 더욱 뜨거워졌다. 박철우는 이날 26점을 올린 타이스와 함께 양 쪽 날개에서 활발한 공격을 했다. 특히나 20점 넘어서 집중력이 좋았다. 우리카드와 삼성화재의 차이는 세트 후반부에 있었다.

특유의 날카로운 서브도 살아 있었다. 박철우는 3세트 1-1, 8-11로 뒤진 상황에서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며 팀이 역전하는데 기여했다.

세터 유광우와 함께 팀이 어려울 때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해냈다. 임도헌 감독이 박철우에게 원하는 경기력을 그대로 보여줬다. 홈팬들 앞에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경기력으로 보여줬다.

경기 후 박철우는 “코트가 집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코트에 정말 돌아오고 싶었다”고 말했다. 충무체육관 복귀전은 그의 바람대로 이뤄졌다.

우리카드에서는 파다르가 15점 공격성공률 45.54%에 그치며 흔들렸다. 2세트에는 범실을 연속해서 범하며 코트 밖으로 나가야 했다. 우리카드는 팀 블로킹에서는 앞섰지만, 세트 막판 집중력이 아쉬웠다.

인삼공사는 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6-2017시즌 V리그 여자부 방문경기에서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0(25-20 25-17 25-22)으로 이겼다. 인삼공사는 3연승, GS칼텍스는 3연패에 빠졌다. 인삼공사(6승 5패·승점 17)는 4위, GS칼텍스(4승 8패·승점 11)는 5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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