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준 방통위원장, 캄보디아 우정통신부와 방송교류 확대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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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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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7~8일 양일간 한국과 캄보디아 간 방송통신 협력을 위해 캄보디아를 방문했다.

최 위원장은 한국교육방송공사(EBS)와 캄보디아의 Apsara TV 및 SOMA그룹과의 3자 합의각서(MOA) 체결식에 참석했다. 이번 체결식은 Apsara TV가 EBS와 협력해 캄보디아에 교육방송을 설립하기 위한 행사로 텍렛 삼랏(TEKRETH Samrach) 캄보디아 관방부 정무장관 등 다수의 캄보디아 정부 및 방송 관계 인사가 참석했다.

최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방송교류는 한국-캄보디아 국민들의 상호이해를 증진시킴으로써 양국 간의 관계 강화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EBS의 수준 높은 교육방송 모델이 캄보디아의 학교교육 보완과 국가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나아가 양국의 교류와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캄보디아와의 방송통신 협력 및 한류 콘텐츠 확산 지원을 위해 캄보디아 공보부(MOI) 및 우정통신부(MPTC)와 면담을 가졌다.

최 위원장은 “EBS는 캄보디아의 TVK, Bayon TV와 공동제작 등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방통위 및 공보부가 양국의 방송사업자를 독려하여 공동제작이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키에우 공보부 장관은 “현재 한국의 드라마 및 영화 등이 캄보디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어 한국과의 공동제작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이를 적극 독려하겠다”고 화답했다.

특히 면담에 함께한 TVK의 캠 구나와드(KEM Gunawadh) 국장은 EBS의 우수한 다큐멘터리 제작기술을 언급하며 EBS에 양해각서(MOU) 체결 및 공동제작을 제안했다.

최 위원장은 트람 입 텍(TRAM Iv TeK) 우정통신부 장관과의 면담에서는 700MHz 주파수 활용, 사이버 시큐리티 및 통신관련 규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트람 입텍 장관은 이 자리에서 “급격한 캄보디아의 이동통신 사용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통신규제는 많이 미흡한 상태”라고 언급하고 방통위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최 위원장은 “한국은 통신 규제 관련 다양한 노하우를 지원하겠으며, 이를 통해 캄보디아 현지 상황에 적절한 정책이 수립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양 기관은 인터넷 상 개인정보보호, 이용자 보호 정책 등 양국 간 방송통신 분야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하였다. 최 위원장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한국과 캄보디아 간 방송통신 협력 확대 기반이 마련되어 양국 간 개인정보보호 분야 등에 대해 실질적인 협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최 위원장은 캄보디아의 Bayon TV, Apsara TV를 연이어 방문해 캄보디아 현지 방송 제작현장을 둘러봤다. 한국 방송프로그램의 캄보디아 방영 및 양국 방송사 간 방송프로그램 공동제작 등 상호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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